●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액체류 면세품 (화장품, 술) 등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면세품 미국반입, 화장품 미국반입)

 참고로 주류는 1L 이하로 반입이 제한됩니다. (안 걸릴수도 있는데 혹시 문제되면..) 

 

  A. 처음 입국심사 한 공항이 최종 목적지라면 → 인천에서 가지고 타실 때 면세점에서 인도해준 그대로 (포장 뜯지 않은 상태) 만 가지고 있었으면 입국심사 후 그냥 나가시면 됩니다.

 

 B. 처음 입국심사 한 공항이 경유지라면 (미국 국내선 환승)  앞(이전) 포스팅 6번에서 입국심사 후 짐을 찾았을 때, 면세품을 캐리어에 넣습니다. 그 상태로 7번과 같이 Bag Recheck (짐 다시 붙임) 에 붙이고 보안검색을 받으면 됩니다.

즉 보안검색을 받을 때는 액체류 면세품 없이 받으셔야 됩니다! 

 

  ※ 보안검색 자체가 비행기를 탑승 전 규정용량 이상의 액체류, 총기 및 무기류 등의 소지 여부를 보는거잖아요. 그러니 규정용량 이상의 액체면세품도 비닐을 안뜯었다고 해도 무조건 폐기 대상입니다. 반드시 짐을 다시 붙일 때 캐리어에 넣어서 보냅니다.  

 

 ※ 그러나 면세점에서 구입하신 화장품이 규정용량 이하라면 (액체/젤류 100ml 이내 용기에 보관, 총 1000ml까지 가능) 소지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ex, 쿠션, 립스틱 등)  쫄보인 저는 그냥 다 캐리어에 붙였습니다.  

 

 

 

● 미국 입국심사 시간 / 환승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미국 환승시간, 입국심사)

 

입국심사에 걸리는 시간은 정말 복불복인데요.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해당 공항에 몇시에 도착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 현지 공항이 한가한 시간에 도착한다 (= 그 공항 그 날의 국제선 도착 중 거의 첫번째/두번째 비행기다  or  내 도착시간 앞뒤로 도착비행기가 별로 없다) → ESTA 키오스크 줄과 입국심사관까지의 줄이 길지 않으므로 1시간 이내도 가능

 

저는 비행기 내려서 입국심사까지 줄만 최대 2시간 서봤습니다. 

환승하는 경우는 다시 짐 찾고, 짐 붙이고, 보안검색 다시 받고, 환승할 비행기 게이트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2시간도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항상 비행기 티켓 살 때 경유시간을 몇시간으로 사야할까? 는 항상 고민인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환승하시려면 3시간 이상을 추천 드립니다.

(보통 내 도착시간부터 다음 비행기 타는 시간까지 2시간이 있다고 해도, 2시간 안에 가기만 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Bording 할 수 있는 시간은 항상 출발시간 전입니다. 보통 Bording ends는 출발시간 15분 전에 끝납니다. 그러니 순수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은 내 환승시간에서 -20분 정도 빼야합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갔던 미국 행 중 샌프란 환승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저는 샌프란을 거쳐 타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고, 샌프란에서 2시간 10분 경유

 

▷ 비행기 티켓 사고나서.... 인터넷 찾아보니 샌프란은 환승시간이 오래걸리기로 악명이 높아 (국제선 도착이 엄첨많음) , 3시간정도 되어야 충분하다는 인터넷 글들이 보이기 시작!!

 

▷ 제가 타는 비행기는 샌프란 현지시간으로 아침 6:10~20분에 도착하는 비행기였음 

 

▷ 제가 도착할 요일의 국제선 (International Terminal) 도착 스케줄을 봄

   (날짜별로 스케줄이 미리 나오진 않습니다. 최근 3일 또는 1주일치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도착하는 '요일' 로 검색합니다. 보통 요일별로 비행스케쥴은 동일하게 돌아가거든요.

공항 공홈에 들어가거나, 구글에 (내가 갈 공항이름) airport arrivals schedule 검색해서 요기조기 사이트 들어가보면 나옵니다.) 

 

 제가 도착하는 요일에 SFO공항에 6:00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한대 있고, 내 비행기가 두번째고, 그 다음부터 2분 ~ 5분 간격으로 국제선 도착이 계속 있음. 비행기 딜레이만 안되면 앞에 비행기가 하나밖에 없으니 입국심사가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생각함

 

▷ 인천에서 10분 딜레이됨 (ㅠㅠ)

 

▷ 샌프란 도착 당연히 10분 늦게 함. 이미 국제선 5~6개 도착해있었음. 비행기 내리자마자 뛰었으나,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통로에서부터 줄 섰음... (입국심사장 밖에까지 줄이 쫙..)

 

▷ 너무 불안해서 나 connect flight 시간 너무 타이트하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앞으로 가고싶었는데, 단 한명도 그렇게 하지 않음..

 

▷ 어떤 멕시코인이 공항 직원한테 물어봄 (자기 연결편 놓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냐고). 입국심사 받고 나가면 너 항공사 카운터 있을거니까 거기에서 다음 비행기 제공해줄거라고 함. 그리고 쿨하게 기다림. 거기서 차마 내가 먼저 간다고 할 수가 없음.. ㅠㅠ

 

▷ 입국심사 딱 받고 나니까 환승시간이었던 2시간 10분 이미 지나감. 결국 4~5시간 뒤에 있는 비행기티켓으로 다시 발급받음. 

 

 

 

샌프란 공항은 국제선 도착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공항이기 때문에, 아침 새벽타임 (6시)에 도착하더라도 인천에서 좀만 딜레이되면 긴 입국심사 줄 서기 파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항공사에서 말하는 최소 환승시간 (1시간 10분 ~ 30분)은 빠른 입국을 하는 '미국인' 기준입니다. 

 

국제선 도착 별로 안할거같은 달라스 공항에서도 1시간 40분동안 줄만 섰습니다..ㅠㅠ 

근데 또 어떤 공항에서는 줄이 거의 없어서 1시간도 안걸렸어요. 

 

결론은

 

1) 환승시간은 3시간 이상이 정신건강에 좋다. (특히 국제선 도착이 많은 샌프란)

2) 환승 시간은 실제로 -20분 해야한다 (Bording Ends는 15분, 20분전에 되기 때문) 

3) 인천에서 티켓팅 할 때 미리 물어본다. 몇 시간 뒤에 비행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음.
   (ex) 나: 환승 놓치면 어떻게 하나요? → 항공사 직원 : 2시간 10분이면 환승에 충분합니다. 만약 놓치면 5시간 뒤에 XX행 비행기가 있으니 무료로 변경해 줄 겁니다) 

 

4) 놓쳐도 다음 타임 티켓으로 변경해줌. 그런데 그 날 내가 환승하고자 하는 비행기 스케줄이 더이상 없거나 + 이미 승객이 꽉 찼으면 대참사... (하루 기다려야됨).

그러니 내가 현지에 오후 도착이어서, 그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가는 비행기가 마지막 타임인 경우는 환승시간을 넉넉하게 잡자 

 

 ※ 입국심사 끝난 후 짐을 찾고 짐을 다시 붙이기 전에 내 환승 항공사 카운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줄서서 환승 놓쳐버린 티켓 보여주시면 쿨하게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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