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티 빌리지 - U village>

요새 현지인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유빌리지에도 다녀왔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유덥 위에 있네요! 워싱턴 대학교 구경가셨다가 들러도 좋을 듯 해요 ㅎㅎ

 

제가 갔던 날은 운좋게도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옆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구요 ㅋㅋ (왜 남이 찍어주는 내 얼굴은 이상한것인가....)

 

 

요새 베프가 가구에 푹 빠져있는 덕에 반강제(?)적으로 가구점에도 끌려갔습니다. ㅋㅋ

RH라는 브랜드인데 매장 구경하는게 재밌었어요. 부자들이 집 어떻게 꾸며놓는지 구경할 수 있는 ㅋㅋ

 

그리고 3층까지 올라가면 패티오?? 테라스?? 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정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형 애플매장도 있어서 구경갔어요. 지도상 매장명은 Apple University Village네요 

 

 

 

<그린레이크- Green Lake>

그린레이크! 처음 가봤는데 정말이지 오리 천국이었습니다 ㅋㅋ 위치는 워싱턴대 기준으로 살짝 북서쪽이구요. 호수 따라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마운틴 레이니어 - Mount Rainier 여행 실패기..>

만년설이 있는 높이 4,392m의 마운트 레니에 입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마운트 레니에라고 나오네요. (레이니어라고도 많이 부르는듯?)  시애틀 가셔서 자동차들 자세히 보시면 번호판 배경이 거의 전부 레니어 산입니다 ㅋㅋ

 

보통 가장 유명하면서 편하게 가는 곳이 Paradise 쪽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만년설이 있는 곳인데요.

Paradise 지역 - 구글펌

 

이미 Paradise에 한 번 가본 제 베프는 ....... (난 안가봤는데! T.T) 다른 곳에 가보자고 제안해서,  구글 맵을 키고 가장 멋있어 보이는 Tolmie Peak Trailhead를 골랐습니다. (비극의 시작이었음..)

 

아래의 구글 사진을 보고 반해서 "여기 가자!" 했죠. 

구글맵스 이미지 펌

 

맵상으로 파라다이스 쪽이랑 시간 차이도 얼마 안났구요.. 지금 구글맵으로 경로 검색해보니 도로 폐쇄됐네요? ㅠㅠ 제가 갔을 땐 폐쇄같은 말 없어서 생각없이 그냥 갔거든요 ㅠ 

 

구글맵은 Tolmie peak Trail을 2시간이라고 소개하지만.... 애플맵으로 검색해보면 3시간이 넘는 시간으로 소개합니다. ㅋㅋㅋㅋㅋ 만약 애플맵을 봤으면 의심하고 한 번 더 알아봤을거에요... 예전에도 라스베가스에서 LA갈 때 구글맵 보다가 낭패당한적이 있는데 ㅠ (포스팅 했었음) 역시 미국에서는 애플맵을 같이 써야하나봅니다.

 

 

비극의 초입은.. 목적지까지 20마일 넘게 남았는데 갑자기 시작된 비포장도로였습니다. 그냥 자갈밭이면 행운이죠. 속도를 10키로도 낼 수 없는 구덩이(hole)의 연속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냥 차를 돌렸어야 했는데..........)

 

차들이 간간히 보였는데 전부다 오프로드 카들.... (우리만 세단 -.-)

 

 

10마일 (16km) 정도 가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에이 설마..설마...하하하... 그래도 끝엔 저 멋진 풍경이 있을거야!!  하면서 계속 갔는데요 T.T 

 

아주 가끔 이런 양호한? 길도 나옴

 

절반정도 갔을 때 길에 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진짜 포기하고 차를 돌렸어야 했는데........ 

 

마지막에 8마일을 남겨놓고. 완전 눈으로 뒤덮인 길을 마주했습니다. (사진은 못찍음)

거기서 그냥 포기하고 눈물을 머금고 차를 돌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차 서스펜션 안터진게 신기했네요 ㅋㅋㅋ 

 

그래도 오고가는 길에 멋진 풍경을 봤다고 위로하며.. 마운트 레니어는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보는 것으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ㅠ.ㅠ

 

기념샷도 찍구용..

 

 

내려가는 길엔 도로 옆에 빠져있는 픽업트럭도 보고..^^; (차가 나무에 걸려있는 상태.. 아래 낭떠러지임 ㅠ) 

참고로 저희 앞에 가던 차 두대가 멈춰서, 안에 사람있는지 저 위험한 상태의 차 안을 보고 있더군요 ㅠ (혹시 안에 사람있으면 구할 생각이었나봄) 아래가 낭떠러지다보니 서로 잡아주면서 차 안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놀라서 내리니까 안에 사람 없다고 말해주며 괜찮다고 가자고 했습니다. 친절하고 용감한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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