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같지 않은, 황량한 대자연을 즐기신다면 서부여행에서 데스밸리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일 것 같습니다. 실제 스타워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죠. 서부에서 유명한 여러 캐년들과는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1. 데스밸리 위치
데스밸리는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면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유명한 뷰포인트들이 데스밸리 국립공원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라스베가스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 갔고, 딱 구글 네비 시간만큼 걸립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2시간10분 ~ 30분 소요됩니다.
2. 데스밸리 겨울날씨, 해지는 시간
데스밸리는 흔히 겨울이 성수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막에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인만큼, 여름에는 상상 이상으로 덥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데스밸리 여름 날씨입니다. 평균날씨로 보면 11~2월이 3도 ~25도로 여행하기 좋습니다.
저는 12월 말에 다녀왔는데 경량패딩을 입으면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꽤 추워집니다.
아래는 매우 더우니 위험하다는 표지판들인데요.. 여름에 해당되는 표지판인 듯 합니다. 어떤 지역은 엔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A/C를 끄라는 노란색 표지판까지 보입니다 ㅎㄷㄷ 여름에 라스베가스 주변을 여행하다보면 도로 갓길에 터진 타이어가 그렇게 많이 보이는데요. 여름엔 안가는걸로..
해는 제가 갔던 12월 말 기준으로 4시반부터 지기 시작합니다. 에이 설마.. 그래도 6시까지는 좀 훤하겠지~ 했는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정확히 17시30분이 되면 완전 까매져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데스밸리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분들이라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어두우니까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운전길이 좀 무서웠어요..)
아래는 월별 일출/일몰 시간입니다.
3. 데스밸리 지도 및 방문포인트
데스밸리는 워낙 넓은 국립공원이다보니 멋진 뷰포인트들이 많겠지만, 많이들 가는 몇몇 포인트들만 표시해봤습니다.
위의 뷰포인트들이 서로 가깝진 않습니다. 퍼나스크릭 방문자센터 기준으로 배드워터 주차장까지 차로 30분입니다. 우베헤베 크레이터까지는 1시간 10분입니다. (약 92키로) 시간을 고려하셔서 여행 동선을 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해가 너무빨리져서 우베헤베 크레이터와 메스키트 플랫 샌드듄을 포기하고, 퍼나스크릭 방문자센터부터 아래쪽들만 돌아다녔습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쪽에 13시에 도착했었는데, 단테스뷰는 해 져서 보지도 못했고 17시에 아티스트팔레트 겨우 봤습니다. 즉 단테스뷰까지 천천히 보려면 아래쪽만 해서 5시간 이상 필요할 듯 합니다)
아래는 퍼나스크릭 아래쪽 부분만 확대한 사진입니다. 실선은 포장도로이고, 트웬티뮬 팀 캐년, 데빌스 골프코스 가는 길처럼 하얀 선은 비포장도로입니다. 시속 20키로도 못낼 정도의 길 상태라서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상상 이상의 비포장도로..........)
참고로 점선으로 되어있는 길은 4륜차만 진입 가능한 도로입니다.
4. 여행사진
지도의 위에서부터 아래 순서로 소개드리겠습니다.
■ 퍼나스크릭 방문자센터
퍼나스크릭은 별도의 뷰포인트가 아니고 지명이라고 합니다.
퍼나스크릭 방문자센터에서 데스밸리 입장권을 사서 차 전면에 붙여놔야 합니다. $30 이고, 안붙여놓은 차들도 꽤 보였습니다만 주차해놓고 어디 구경가면 레인저들이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단속한다고 합니다.
그 입장권을 사면 위에서 보여드렸던 지도를 줍니다. 입장권은 하루용이 아니고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자브리스키 포인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오르막길을 좀만 올라가면 금방 걸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올라가는 도로가 좋습니다. 이 글 가장 처음 올라와있는 사진도 자브리스키 포인트 사진입니다.
■트웬티 뮬 팀 캐년
길 가다가 주차가 많이 되어있길래 그냥 내려본 곳입니다. 알고보니까 트웬티 뮬 팀 캐년이었습니다. 위의 지도와 같이 one-way로 구경할 수 있는 길이 있는줄도 모르고 비포장도로까지는 진입 안하고, 그냥 모래언덕만 올라갔다 왔습니다. 이래서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사전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모래언덕 올라가는게 꽤 무서웠습니다
■ 아티스트팔레트
아티스트팔레트는 지도와 같이 아래쪽에서 위로올라가는 Artists Drive 라는 one-way 도로를 지나가다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가는길에서는 진입 못함)
그래서 데빌스골프코스, 배드워터등을 보고 다시 올라가는길에 가야 이동경로가 효율적일 듯 합니다.
여러 광물들이 에메랄드 빛깔을 내서 마치 팔레트 위의 물감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저는 해 거의 다 져서 가는 바람에 제대로 색 구경을 못했습니다. 사진이 그나마 좀 밝게 나왔지 실제로는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습니다ㅠ
■ 데빌스 골프코스
물,바람에 깎여서 뾰족하게 봉우리져있는 소금바위가 끝없이 펼쳐진 데빌스 골프코스입니다. (중간중간 나있는 홀이 골프 홀같아서 붙여진 이름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기 가는 길은 지도에 보시는바와 같이 하얀선으로, 즉 비포장도로입니다. 시속 20km도 내기 힘든 자갈, 흙, 돌, 요철 가득한 비포장길이라서 혹시 자차를 가지고 가면 실시간으로 차가 망가지는듯한 기분을 느낄 듯 합니다. 저는 중형 세단으로 다녀왔는데 천천히 가면 괜찮은 도로였습니다. 꼭 suv가 아니어도 진입 가능합니다.
■ 배드워터
이번 데스밸리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해수면보다 85.5m 낮은, 북미에서 가장 낮은 지대입니다. 사계절 물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12월 말 기준으로는 물이 많아서 우유니사막 부럽지 않은 경치였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상당히 많이 걸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왕복 1시간 이상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겨울 기준으로 물기가 많아서 밝은색 직물신발을 신었다거나 하면 더러워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를 신고 가더라구요. 어떤 외국인들은 물에서 많이 놀았는지 신발, 양말이 몽땅 젖어서 차에서 갈아신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발 참고하세요.
안쪽으로 걸어가면 갈수록 물이 많아집니다. 우유니사막 느낌이네요.
■ 단테스뷰
단테스뷰는 1669m 높이에 있는 뷰 포인트입니다. 배드워터부터 해서 아래쪽 전경을 쭉 내려다볼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저는 해가 져서 가지는 못하고 초입의 표지판만 겨우 찍었습니다.
참고로 배드워터랑 단테스뷰가 붙어있는것처럼 보이는데, 단테스뷰는 도로를 이용해 가야하므로 배드워터에서 가려면 위로 올라갔다가 가야해서 1시간이 걸립니다. (아래 경로 참조) 동선 짜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녁 다섯시반인데 별 보이시나요.. 실제로는 까매서 아무것도 안보였고 차 헤드라이트 비출 때 겨우 찍은 표지판 사진입니다. 단테스뷰까지 가실 땐 초입에서 13마일을 차타고 가야하므로 해 지는시간 고려해서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못가본 포인트들 구글 이미지검색 사진
■ 메스키트 플랫 샌드듄
■ 우베헤베 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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